음식 리뷰

경찰병원역 미아리우동집!! 뜨끈한 우동, 새콤한 비빔국수, 고소한 김밥 맛있네.

진재Jinjae 2023. 10. 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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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살던 동네 근처에 수유리 우동집이 있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수유리 우동집은 24시간으로 운영하고 가격도 저렴했던 것 같았는데 뭔가 수유리 우동집과 비슷한 느낌의 우동집을 보게 됐다. '미아리 우동집'으로 수유리 우동집과 이름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가게 내부 인테리어랑 메뉴 구성도 비슷한 느낌. 미아리 우동집과 수유리 우동집은 무슨 관계인지 궁금한데 인터넷을 찾아봐도 둘의 관계는 나오지 않았다.

미아리 우동집과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본 두 브랜드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미아리 우동집 수유리 우동집
1980년 시작
간판 "우동 김밥"으로 처음 시작
15평의 매장에서 시작
1984년 시작
"수유리 우동집" 본점 1대 창업
12평의 매장에서 시작

두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보면 미아리 우동집이 먼저 생긴 것 같다.

1. 우동(6000원)

미아리 우동집 우동

뜨끈한 국물의 우동, 추운 겨울에 많이 생각날 듯한 우동이다. 국물 베이스는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분식집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 우동 국물이 아니라 약간 잔치국수 국물 맛이다. 멸치 국수 맛이라고 해야하나, 멸치국수맛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그 조미료맛 나는 어묵우동 맛을 좋아해서 조금 기대했던 맛과는 달랐다. 면도 우동면이 아니라 짜장면이나 짬뽕 만들 때 사용하는 중화명이었다. 그래도 국물도 진하고 뜨끈한 맛있는 우동이었다. 

2. 비빔국수(7000원)

미아리 우동집 비빔국수

양이 굉장히 많았던 비빔국수, 나는 원래 스쿨푸드의 신비국수를 굉장히 좋아해서 다른 곳에서 비빔국수를 먹으면 맛이 없을까봐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양도 많고 열무김치도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양이 굉장히 많았는데도 거의 다 먹었다. 야채와 열무김치가 조금밖에 없는 거는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비빔국수에 삶은 계란이 없어서 좀 당황했다. 먹으면 먹을 수록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기도 했는데양배추 때문인걸까. 뭐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3. 미아리 김밥(3500원)

예전엔 김밥이 1000원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기본이 3500원인 것 같다. 미아리 우동집의 김밥은 참기름 향이 강한 아주 고소한 김밥이었다. 김밥도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물이 굉장히 맛있었다. 차가운 옥수수차를 떠 먹을 수 있는데 생수를 원래 싫어해서 진한 옥수수차가 맛있었다. 맛있는 음식점은 물도 맛있다고 하던데 역시,, 

 

 

[미아리 우동집 요약]

- 물부터 모든 것은 셀프

- 저렴한 가격, 그러나 분식 치고는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은 듯한

- 고소한 김밥, 멸치육수 베이스의 우동, 새콤달콤 먹을만한 비빔국수

- 찬바람 불기 시작할 때 먹으면 좋을 듯

- 빨리 나오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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