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테이블을 사려거든 꼭 이 글을 본 후에 결정하세요..!! ㅠㅠ(냄새 문제...)

* 이 글은 공익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이사를 한 후에 액자테이블을 세 개 샀다.
두 식구가 살아서 주방 식탁만으로 충분하지만
집들이할 때 가족들 10명 정도가 둘러앉아야 하는데
다 같이 앉을 상이 없었음 ㅠㅠ

집들이를 자주 하는 것은 아니니까
접어둘 수 있는 상으로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액자테이블이라는 것을 발견!!
상으로 사용 안 할 때는 액자처럼 보이게 세워둘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찾아서 오늘의 집에서 세 개 구매!!

상품 설명 페이지에서 본 것보다 사진의 화질이 좋진 않다.

그래도 그럭저럭 예쁘다. 세워두면 액자처럼 보이고 옵션으로 벽걸이 선택하면 벽에 걸수도 있다.

세 개 다 오늘의 집에서 샀지만 왼쪽 두개는 리드**이라는 곳꺼고 오른쪽 하나는 착한**이라는 곳꺼다.

다 같은 곳에서 샀더라면 상의 높이가 다 같았을 텐데 ㅠㅠ

하나를 다른 곳에서 샀더니 높이가 달라서 ㅎㅎ 집들이 할 때 좀 불편...하지만 이건 내 선택이니 ㅎㅎ 

여기서 부터 본론이다!! 

이 상을 처음 구매했을 땐 그냥 새 가구 냄새만 났다.

그런데 어느 순간 진짜 말도 안 되는!! 오줌 냄새가 난다. 지린내가 진동을 한다.

그게 어느 정도나면 상에 코를 갖다 박고 냄새를 막지 않아도

상을 둔 곳의 방문만 열어도 진동을 하는 정도이다.

 

거실에 뒀더니 이 상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집 안에 들어오기가 겁날 정도!

알콜로 소독도 해보고, 퐁퐁으로 열심히 닦아도 보고

물티슈로 닦아도 보고 행주로도 닦아보고 햇볕에 두어보기도 하고 진짜 별 짓을 다했다.

세 개 모두 같은 회사껄 산 것도 아닌데!! 세 개 모두에서 같은 지린내가 난다.

가구 냄새가 아닌,, 강아지 오줌냄새!!! 강아지를 키워본적은 없지만 강아지 집안 여기저기에 오줌을 싸면 날 것 같은 냄새!!

 

 

 

이유를 알수가 없어서 오늘의 집에 문의를 했다.

문의 결과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하이그로시 특성 상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지면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이그로시 냄새" 라고 검색하면 많은 글들이 나온다.

하이그로시 라는 특성상 나는 냄새는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모든 하이그로시를 사용하는 가구에서 이런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닐텐데

저렴한 소재에서 나는 것인지, 비싼 하이그로시 제품을 사면 안 나는 것인지...ㅠㅠ

 

아니 근데 이 정도 냄새면 판매가 곤란한거 아닌가? ... 

겨울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말을 추가하거나

여름이 되면 극심한 냄새가 난다는 안내문구를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상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집에 들어올 때 문열기가 겁날 정도인데 

이 상 때문에 집에 사람이 없을 때도 에어컨을 항상 켜 놓을 수는 없는 일인데 ... 

 

답변을 보면 판매자 측도 냄새가 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인데 ㅠㅠ 

여름이 되면 이런 냄새가 난다는 어떠한 안내도 없다... 

 

그냥 단순히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게 아니라

돈 주고 냄새나는 쓰레기를 산 듯한 기분이다..

겨울이 되면 냄새는 덜 나겠지만, (실제로 에어컨을 계속 틀면 냄새가 덜남)

여름 내내 이 냄새나는 물건을 집 안에 둘 수가 없어서 결국 버려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