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여행

파주 당일치기, 혜이리마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마장호수

진재Jinjae 2021. 4. 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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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해야하는데, 코로나때문에 실내 운동은 할 수도 없고...
야외에서 많이 걷기라도 하자 싶어서 파주로 갔다.
원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가려고 했는데 내비를 찍었더니 편도 3시간..ㄷㄷㄷ
결국 가평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편도 1시간 정도의 거리인 파주로 갔다.
혜이리마을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혜이리마을을 한바퀴 구경했다.
파주에서 방문한 곳 중에 혜이리마을이 제일 별로였다 ㅋㅋㅋㅋㅋ

혜이리 마을

혜이리마을에 있는 상점이나 전시관, 체험관은 운영하지 않는 곳도 많고
운영한다고 해도 오랫동안 관리가 안 된것처럼 보였다..ㅠㅠ

혜이리 마을의 다양한 체험과 관람

우리는 커피박물관이랑 트릭아트 전시관을 방문..
딱 봐도 허접할 삘이라..안 간다고 안 간다고 했는데 남편이 하도 우겨서 방문...ㅋㅋ

위에서 찍은 것처럼 보이는 트릭아트

트릭아트 전시관은 전시관 규모에 비해 8000원은 비싸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 ㅋㅋㅋ
인스타에서 트릭아트 사진들 올라오는 거 많이 봤었는데 한 번도 못 가봤다가 뒤늦게 처음으로 가본거라 나쁘지 않았다.

좌우로 걸어가면서 그림을 보면 등장인물의 각도나 눈동자 방향이 바뀐다는 안내글이 많았는데..난 하나도 못느끼겠던...ㅋㅋㅋ

그래도 남편이랑 그림 앞에서 다양한 사진 많이 찍고 놀아서 후회는 없다 ㅋㅋㅋ
눈으로 볼 땐 트릭아트가 될까 싶어도 사진으로 찍어서 보면 꽤 그럴듯하다.

커피박물관

혜이리마을에서 두 번째로 간 곳은 커피박물관.
티켓을 사고 안내 받아서 갔는데 관람객이 우리 밖에 없어서 우리가 들어가니까 문을 따주셨다.

커피박물관 내부가 크지는 않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5분도 안 돼서 다 볼 수 있을 정도..ㅠㅠ
전시품들 전시되어 있는 유리가 굉장히 뿌연 곳들이 많다..ㅋㅋ

혜이리 마을의 상점들은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들은 많이 파는데
아이디어스나 그런 갬성?의 상점은 못 본 것 같다.
파주에서 간 곳 중에 혜이리 마을은 그냥 그랬다...ㅋㅋ

다음 간 곳은 임진각 -
애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엄청 잘 되어있고
습지따라 산책로 조성도 잘 되어있고-

임진각 습지에 있는 가짜 나무 ㅋㅋㅋ
자세히 보면 나무에 무궁화가 피어있다.

여기가 티비나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구나.
바람개비 동산이 내 상상보다는 작았다.
사진으로 볼 때는 엄청 큰 줄 알았음.

바람개비 앞에서 사진 한 장 -
왜이렇게 엉거주춤한 자세?ㅋㅋ

그다음은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 평화 전망대로 가봤다.
곤돌라도 남편이 우겨서 탄건데 안탔으면 어쩔뻔 ㅎㅎㅎ
곤돌라 타면서 나오는 방송도 유익했고
주변 풍경이랑 교각 보는 재미도 쏠쏠..
임진강은 밀물 썰물 때문에 물이 누렇게 보이지만 실제론 아주 깨끗한 물이라고 한다.

평화 등대로 가는길-
운동 제대로 하네..ㅋㅋㅋ

평화정과 평화등대.
한반도엔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ㅠㅠ

전망대에서 본 전경..크으


전망대엔 느린 우체통이 있다.
펜이랑 엽서도 비치되어 있어서 엽서를 쓰면 1년뒤에 발송해준다고 한다..
오..이런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그런데.. 일년 뒤엔 우리 어디 살고 있을까?
주소를 뭐라고 써야하지?! 전세 살이의 서러움..
결국 주소는 부모님 집으로 해서 우체통에 넣었다..ㅠㅠ 흑흑..

마지막으로 간 마장호수-
마장호수에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
낮에 비가 한 방울씩 왔어서 그런가
사람도 별로 없고 경치도 멋지고...
오랜만에 힐링...

마장호수 출렁다리가 유명하다는데..
우린 6시 넘어서 도착해서 아쉽게도 출렁다리를 건너지는 못했다.
아쉽 아쉽...

호수 뒤로 숲이 엄청 우거져있어서
너무 멋지고 오묘했다-
마장호수 집 앞에 있으면 맨날 올텐데...

하루동안 파주 여기저기 잘 돌아다닌 하루였다.
그런데 요즘..왜이렇게 주말에도 회사일이 생각날까...
예전엔 안그랬는데 말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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