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친구와 전주에 여행 왔을 때 한옥 숙소에서 좁지만 저렴하고 아늑하게 보냈던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서 이번에도 이왕이면 전주 가는 김에 꼭 한옥 숙소에서 묵고 싶었다. 하루 전에 예약해서 매진된 곳도 많았지만 개중에 아직 룸이 남아있고 저렴한 편이었던 "한옥숙박 예쁘다 아그배"로 예약하게 되었다. 대문을 들어서면 크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아늑한 마당이 나온다. 그 마당을 사이에 두고 7~8개 정도의 방이 있다. 프론트가 있지는 않은 것 같고 숙소에 도착해서 마당에 붙어있는 연락처로 연락해서 예약자 이름을 이야기 했더니 우리가 묵을 방 이름과 비밀번호를 알려주신다. 방은 자물쇠로 채워져 있다. 😆😆 우리는 "콩배 둘"룸에 묵게되었다.우리가 묵은 콩배 룸은 침대가 있진 않고 온돌 바닥이지만 2층으로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