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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몰아본 후기, 약간 용두사미 느낌

진재Jinjae 2024. 8. 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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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를 보게 됐다. 인스타도 자주 하고 유튜브도 종종 보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들의 생활이나 활동에 은근 관심 많기도 하고 나도 인스타 팔로워 많아지고 싶어서 저들은 어떻게 인플루언서다 됐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 조금 유치하고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있지만 넷플 드라마 셀러브리티도 킬링타임용으로 나름 재밌게 봤었다.

[1화 몸값]
더 인플루언서 7화까지의 에피소드 중에 나는 1화가 제일 재밌었다. 진짜 세상에는 특이하고 다양하고 대단한 사람들 많구나 싶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1화는 각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플랫폼의 어떤 인플루언서이고  팔로워는 몇명이고 어떤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이고 그런 소개들이 주를 이루어서 다양한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또 아는 인플루언서나 구독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모르는 인플루언서 나오면 새로운 인플루언서도 알게 되고~
(스포있음)
아무것도 안 받는 것보다 싫어요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이걸 먼저 생각한 진용진님이 대단하다고 생각도 들고 나름 신선한 반전이었다.
그런데 더 인플루언서에서 1화 미션만 그나마 반전있고 미션다운 미션이었음 ㅜㅜ

[2화, 3화 영향력 / 전략 또는 운]
2화, 3화는 라이브 방송 미션인데 최대한 많은 시청자를 붙잡고 있어야함. 하 인플루언서 아무나 하는거 아니구나 싶었던게 얼마나 스트레스 극심할까 싶었음. 그런데 좀 아쉬웠던 것은 딱히 이렇다할 콘텐츠 없이 오직 어그로나 노출로 시청자를 붙잡는 전략 쓰는 출연자들도 있어서.. 좀 아쉬웠달까..
이사배님이 제일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시청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시청자들한테 고맙고 미안해서 눈물 흘리실 때 마음이 아팠다. 더 인플루언서 보고 나도 꼼화아가씨 되어버림..

[4화, 5화 시선, 증명]
4화, 5화에서는 사진으로 가장 많은 시선을 끈 인플루언서가 이기는건데 여성 출연자들은 노출을 전략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배님만 여성출연자들 중에서 노출 없이 퀄리티 있는 사진으로 계속 살아남으심 ㅠㅠ
사진 자체의 퀄리티나 사진의 스토리보다는 텍스트를 많이 넣어서 시선을 잡아두는 전략으로 다들 흘러가서 인플루언서 들의 기획력 같은걸 보는데에는 조금 한계가 있었던거 같다.

[6화 올인]
6화에서는 최대한 많은 댓글을 받는 사람이 이기는 미션이 나왔는데 상품을 걸어서 댓글을 유도하는 전략을 쓰는 인플루언서들이 많았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올린 인플루언서는..글쎄..

[7화 더 인플루언서]
마지막화에서는 현장평가단을 사로잡아야하는 미션인데 마지막화가 가장 루즈하고 지루해서 몇번에 걸쳐서 나눠서 겨우 겨우 다 봤다..
아무 콘텐츠 없이 그냥 시간 떼우는 듯한..?ㅠㅠ
이사배님이 그나마 메이크업이라는 콘텐츠가 있고 ..
다른 분들은 준비를 좀 많이 안 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더 인플루언서는 미션들이 좀 허무하달까...미션들이 너무 단순하고 뻔한거 같은 느낌이었다. 창의적인 콘텐츠보다즌 꼼수를 써야 이기는 미션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게 sns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
특이한 사람 많이 나와서 초반이 제일 재밌었는데, 다들 후루룩 탈락해서 뒤로 갈수록 재미없어짐.

마지막화는 너무 애잔할 정도...긴장감 없고 지루했다.  준비한게 없어보이는 출연자도 있었고..

인플루언서들은 그 자체로 보면 다 너무 대단한 분들인데 그들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미션들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역시나 인플루언서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많이 느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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