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곱창 골목, 유박사 곱창. 만족~!

남양주 쪽에 카페를 왔다가 여기에서 구리가 가깝다는 게 기억이 나서
오늘은 곱창골목에서 밥을 먹을까 생각이 들었다.

13년 전 쯤에 딱 한번 구리 곱창 골목 와보고
한번도 안 와봤는데 갑자기 급 출발.

곱창은 안 먹는데 야채랑 당면, 양념을 좋아하는 타입...
남편은 그럴거면 곱창을 왜 먹냐고 하지만
야채랑 당면, 양념, 그리고 볶음밥이 너무 좋다구~~

구리 곱창 골목에서 어떤 곱창집들이 맛있는지 찾아보니 이모네 곱창, 유박사, 보배곱창 이 세곳이 유명한것 같았다.

그 중에 우리는 유박사를 선택!!
유박사는 밖에서 조리하는게 보이는데
다 위생모자를 착용하고 계셔서 그냥 믿음이 갔음ㅋㅋㅋ

야채 곱창 2인분을 시켰다.
떡국떡도 조금 들어있다.
엄청 자극적인 맛은 아닌데 맛있었다.

그리고 유명한 맛집은 불친절했던 경험들이 많았는데 여긴 그렇지 않았다.
서빙해주시는 이모님들 다 친철하시고~

이 냉국도 맛있었다.
이것 때문에 여기 유박사로 오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았음.
실제로 옆테이블 총각들은 이 냉국 큰 사발로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드시더라 ㅎㅎ

당면이 많아서 좋았다. 깻잎은 많지 않아서 좀 아쉽.

근데 볶음밥이 좀 별로였다ㅜㅜ
너무 밋밋한 맛에 초장맛의 볶음밥이었다.
그래도 곱창이 맛있기 때매 또 올거 같음

동네 곱창집에 비해 가격이 좀 있는 편이긴 하다.

사람은 많았지만 토요일 저녁 기준 대기는 없었다.

깍두기는 볶음밥을 시켜야 나오는 밑반찬.
아! 사이다는 시키지 않았는데 기본으로 주시는거라고 했다.

[단점]
근처 공영주차장 들어가기가 힘들었다.
한참 차로 줄서서 들어갔음

이런 여러번 다시 사용될지도 모르는 뚜껑따진 페트병 개인적으로 안 좋아해서...
이건 좀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