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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 판타스틱 오션뷰 시드니 호텔 절대 비추 후기!!!

진재Jinjae 2023. 5.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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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8명과 함께 제주도 여행 숙소를 알아보다가 아고다에서 애월 판타스틱 오션뷰 시드니 호텔을 예약하게 됐다. 공항에서 가깝고 가성비 호텔로 언급되길래 예약했다. 아 저렴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 이 호텔을 예약한 내 손모가지를 부러트리고 싶다. 저렴하더라도 그래도 호텔이니까 어느 정도는 괜찮을 줄 알았지
 

1. 잘못된 안내 후 제대로 된 사과도 없다.

처음 우리는 울 엄마와 내 형제자매들과 그 자녀들 3대가 함께 가느라 총 8명 객실을 3개를 예약했다. 각각 따로 예약을 했는데 형제자매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가 다 같은 건물이 아니라 알고보니 다른 건물인거다. 조카들이 있어서 조카들은 밤이 되면 할머니랑 자겠다고 하거나 자기 엄마와 자겠다고 하거나 삼촌과 자겠다고 하거나 그때그때 자려고 하는 사람이 바뀌기도 하고 조카들이 같이 놀려고 할 것 같아서 전화해서 같은 건물로 옮길 수 있는지 문의했다. 이거 문의 할 때도 할말이 많은데 호텔에 전화했더니 아고다 예약 번호 불러주면 되는지 물어봤는데 그런거 자기들은 모르고 예약자 이름을 알려 달라고 했다. 그런데 예약자 이름을 말해도 자꾸 예약 된게 없다고 해서 아고다가 구글로 예약이 되어서 그런가 싶어 구글에 설정되어있는 영어로 된 이름을 불러줬는데도 예약된게 없다는 거다. 그러다가 한참 뒤에 예약된거 찾았다고,,, 하 ㅎㅎ 근데 왜 예약번호를 불러주면 모르는거지? .. 그냥 궁금함...
어쨌든 3개의 객실을 3박 동안 통틀어 45000원을 추가하면 세 명의 객실을 같은 건물로 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잔여 객실이 많으니까 생각해보고 천천히 연락을 달라고 했다. 이 때도 지금 생각하면 좀 이상한게 형제들이 각각 예약했는데 박XX이랑 박OO이랑 같은 건물로 옮기고 싶어서요 했더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예약을 술술술 박OO님은  야놀자로 예약했고 몇층이고 며칠부터 며칠부터 묵는걸로 되어 있으신데 다 얘기해줌ㅋㅋㅋ 뭐 나는 가족이니까 상관없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냥 전화만으로 내가 누군지 알고 다른 사람의 숙박 현황을 이렇게 다 이야기해주지 지금 생각하니 좀 이상하네 ... 무튼 뭐 이것보다 45000원을 내면 3개의 객실을 같은 건물로 해줄 수 있으니 잔여 객실 많으니 천천히 생각해보고 바꿀꺼면 연락 달라고 했다. 여행 일자가 다가와서 다시 안내받은 대로 45000원을 내고 3개의 객실을 같은 건물로 옮기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도 알겠다고 현장에서 추가금 결제하면 되고 옮겨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몇 분후 다른 사람이 전화가 와서 '도대체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서요~~' 라고 하셔서 다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랬더니 45000원이 아니라 9만원인가 12만원인가,, 훨씬 더 큰 금액을 추가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맘에 안들면 취소할거면 취소하라는 식, 취소는 무료로 해주겠대 ㅋㅋ 아직 아고다 무료 취소기간인데 무슨 무료취소로 생색 ㅋㅋㅋㅋ 이미 여행 일자가 다가와서 지금에 와서 모든 가족의 숙소를 다시 다 찾아볼 수도 없고, 연휴라 숙소 다시 찾아보기도 힘든데, 이제와서 다른 숙소 찾기도 힘들고 결국 그냥 이 호텔에 묵었는데 휴,, 그냥 이 때 취소했어야했는데,,, 
 

2. 유통기한 지난 샴푸, 린스, 바디샴푸,,, 리필해서 쓰는건가??,,,

숙소에 들어왔는데 화장실에 곰팡이에,,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찜찜해지기 시작, 비치되어 있는 물건에도 좀 불신이 생겨서 호옥시나 싶어서 샴푸, 린스, 바디샴푸 유통기한을 확인했다. 으악,,유통기한이 한참 지나있다. 음...   

유통기한 지난 샴푸 사진

유통기한이 무려 2021년 ㅋㅋㅋ 혹시 유통기한이 지난게 아니라 리필에서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믿어본다....리필해서 사용하는거라면 저 통을 또 쓰고 또 쓰고... 샴푸통 재사용 하면 세균 번식 심해서 통 깨끗이 씻어서 잘 말려서 재사용해야한다던데 .. 과연 그렇게 할까.. 하겠지 뭐... 
 

3. 담배꽁초

조카가 실수로 화장실 문을 쾅~! 세게 닫았는데 그 화장실에 있는 선반에서 담배꽁초가 떨어지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가지가지,,,ㅎ으아악!!!!! 떨어지면서 내 손에 닿았음. 아 진짜 욕나와,,, 로비에 객실에서 담배피면 벌금이라고 했는데 대체 누가 담배를 피고 그 꽁초를 화장실 선반 위에 올려놓는겨... 후..
사실 이건 호텔 잘못이 아니다.. 그 선반 위 쪽은 진짜 절대로 안 보이게 되어있어서... 그래도 기분은 너무 더러워..내 손에 닿았거든 ㅠㅠ 
 

4. 방음과 모기

방음 문제는 처음에 숙소 알아볼 때 다른 후기에서도 많이 봤는데 방음이 아주 안 된다. 바람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 제주도가 바람이 원래 많이 분다고는 하지만 그냥 아주 길바닥에서 잠든줄 알고 놀라서 깰 정도로 바람 소리가.. 그리고 이 호텔에 모기는 왜이렇게 많은지, 아직 5월인데.. 
 

5. 시설

시설은 뭐,, 키가 카드키가 아니고 열쇠이다. 신관은 카드키인 것 같기는 한데 신관이냐 본관이냐는 객실 타입에 따라 결정되는 거라서,, 다 구린데 화장실이 특히 구린데 화장실 사진을 안 찍어 놓고 화장실 문고리 사진만 찍어놨네.. 화장실 문고리만 봐도 대충 숙소 컨디션은 짐작이 갈듯하다. 호텔이라기 보다,,모텔도 아닌 여인숙 느낌??

낡은 화장실 문고리 사진

 
2번~5번은 뭐 저렴하니까,, 그렇다쳐도,, 1번이 아직도 기분 나쁘다. 후기 쓰느라고 내 핸드폰이 자동녹음이라 녹음 다시 들어봤는데 다시 들어봐도 진짜 기분 나쁘다. 본인들이 잘못 안내해놓고 제대로된 사과도 없고 취소할거면 하라는 식... 아니 여행 일정이 얼마 안남있는데 어떻게 취소해요 ㅡㅡ ... 무튼,,, 가족들과 여행가는 건데 기분 잡치고 아주 불쾌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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