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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2일차, 카페 라파르, 장자도 대장봉, 군산남초, 지린성, 경암동철길마을, 중동호떡

진재Jinjae 2023. 4. 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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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 [소소한 정보] - 군산 여행 1일차, 은파호수공원, 비응도 호텔위더스

 

군산 여행 1일차, 은파호수공원, 비응도 호텔위더스

1박 2일 군산 여행을 갔다. 전주를 갈까, 군산을 갈까 고민이 많았는데 전주는 가본적이 있어서 군산으로 결정!! 서울에서 3시간이면 도착하겠지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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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행 1일차 동선

은파호수공원 >> 비응도 호텔위더스

군산여행 2일차 동선

호텔 위더스 출발 >>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 >>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드라이브 >> 장자도 카페 라파르 >> 장자도 대장봉 >> 군산남초 >> 지린성, 향다방 >> 경암동 철길마을 >> 근대건축관(조선은행) >> 근대미술관(18은행) >> 초원사진관 >> 중동호떡

* 실제 동선은 이러한데 본문에는 보라색 폰트 부분만 작성했음다. 

1.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

비응도에서 길게 쭉 이어진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드라이브를 했다. 

지도 상에 일직선으로 생긴 부분이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 코스이다.

드라이브 하다 보면 중간 중간 쉼터가 있어서 바다 바람을 쐬는 사람들이 많다.

위에 두 개 사진은 드라이브 중에 차창 너머로 찍어본 바다 사진!

사실 갤럭시가 자동으로 약간 보정을 해주는 건지 이 날 미세먼지가 많았는데도 아주 파랗게 만들어 주네,,,

이날 미세먼지도 엄청 많고 두번째줄 사진처럼 쓰레기도 좀 많아서 슬펐다. 우리의 서해바다,,,

대부분 쓰레기가 배에서 나온 쓰레기 같던데 ㅠ.ㅠ 

 

2. 장자도 카페 라파르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서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를 지나 장자도로 왔다.

장자도에서 남편이 찾은 카페 라파르, 별 기대 없이 들어간 카페였는데 너무 좋았다.

보통 이런 관광지에서 괜찮은 카페에 가면 자리가 없거나 자리가 있어도 뷰가 안보이는 자리 뿐인데 ㅠㅠ 

여기는 좋은 자리도 많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며 뷰를 볼 수 있었다.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너무 좋은 날씨, 바닷바람 때문에 살짝 쌀쌀하게 느껴져서 차에서 담요를 가져 왔는데 알고보니 카페에 담요가 비치되어 있었음ㅋㅋ

커피 맛은 내 입맛엔 그냥 그랬지만 뭐 요런데 커피 마시러 오나, 뷰 보러 오는 거니깐~

근데 케익이 아주 맛있었다!! 내가 먹은건 얼그레이 케익!!

 

3. 장자도 대장봉

원래 처음엔 대장봉이라는 곳이 있는지 몰랐다가 카페 라파르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오른 쪽 봉우리 같은 곳에 사람들이 오르내리는게 보였다. 저긴 뭔데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지 싶어서 우리도 한번 가볼까해서 가게된 대장봉. 카페에서 바라볼 때는 아주 작은 봉우리 같았는데 이때는 몰랐지 ㅜㅜ 이렇게 오르는게 힘들지를,,

카페 라파르에서 바로 본 대장봉

오르는 건 힘들었지만 안 올라왔으면 어쩔뻔 했나.

등산을 하는데 한 쪽으로 바다를 끼고 등산하는 경험을 하다니

바다 뿐 아니라 중간중간 꽃이며, 소나무며 아름다운 구경거리 한가득

오르다가 도마뱀을 봐서 놀라 기절할뻔 했지만,,, 그래도 다른 벌레나 파충류에 비하면 도마뱀은 귀여운 것 같다.  

장자도에서 내려본 바다, 힘들게 등산 후에 내려다보니 더 아름다운 것 같아.

여행지 중에 특이했던 건 장자도는 대부분 중년 이상 어르신들이 많았다.

경치가 아름답고 아무래도 산을 타야해서 그런가??

장자도를 오르내리는 중간중간 자리를 잡고 한 잔씩 걸치는 어르신들이 많음 ㅋㅋㅋ

어른들은 산에 올라오면 꼭 한잔씩들 하고 싶으신가보다 ㅋㅋ 

장자도를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우리는 한 시간 정도였다.

내가 체력이 안 좋아서 이 정도 걸렸지만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더 빨리 올라갔다 올 수 있을지도!!

대장봉에서 내려다본 장자도

3. 개그맨 박명수님 모교 군산남초등학교

장자도에서 내려와서 차 타고 이동한 곳은 무한도전에 나온 개그맨 박명수님 모교 군산남초등학교 ㅋㅋ

여긴 사실 첨부터 가기로 했던 건 아니고 남편이 내가 박명수님 좋아한다고 차에서 잠깐 눈 붙인 사이 내 남편이 그냥 온 곳ㅋㅋㅋ 아니 나 이 정도 아니라고~~~ 누가 보면 열성팬인줄 ㅎㅎ 근데 막상오니 또 좋음 ㅋㅋㅋ

티비에서 본 야구부도 있고,,, ㅎㅎㅎㅎㅎ 귀엽다 ㅎㅎ

 

4. 지린성, 향카페

군산 남초등학교를 한바퀴 돌고 있는데 학교 앞 쪽에 '지린성'이라는 식당이 보였다.

어? 지린성?? 군산 여행 검색하다가 많이 들어본 곳인데!! 저기 유명한 곳 아냐?~ 바로 여기 앞에 있었네!! 하고 그냥 저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처음에 식당 앞에 줄을 보고 '음 저 정도면 줄 서서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오마이갓,, ㅎㅎ 알고보니 저기 줄이 끝이 아니라 길 건너에도 서 있는 사람들이 다 지린성 줄이었다. 어떻게 기다리지, 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줄 서 있는 사람들 쪽으로 다가와서 지린성 줄 서지 말고 포장하면 1분 만에 나오니까 포장해서 저 옆에 향다방으로 와서 먹으라는 것이었다. 대신 향다방에서 음료는 주문해야함

기다리기 싫은 우리는 지린성에서 포장해서 향다방으로 갔다. 진짜 포장은 금방 나옴 ㅎㅎㅎ

향다방 내부와 메뉴판

향다방 사장님께서 짜장면 먹으라고 가위도 갖다주시고 물티슈도 갖다주시고,,

음료가 그렇게 비싼게 아닌데 여기서 사람들 짜장면 먹게하면 쓰레기도 나올텐데 ,,무튼 덕분에 힘들게 줄서지 않고 지린성 짜장면을 먹었다. 우리가 시킨건 일반 짜장과 고추짜장.

고추 짜장이 조금 매콤하긴하지만 나는 매운거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향다방 사장님께서 우리가 얼추 짜장면 다 먹은걸 보시더니 밥 한덩이 줄까?~ 하시면서 밥을 주셔서 남편은 밥까지 비벼먹음 ㅎㅎ

향다방에서 시킨 음료는 야구르트와 커피인데 우리가 음료를 다 마셔가자 먼저 요청도 안했는데 리필해주심

남편이랑 계속 줄 안 서고 여기로 오길 잘했다고 몇번이나 이야기 했다. 맛있게 잘 먹었지만 땡볕에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었어도 만족했을지는 잘 모르겠기에 ,,, ㅋㅋㅋ

향다방에서 시킨 음료

5. 경암동 철길 마을

그 다음 간 곳은 경암동 철길마을

철길마을은 추억에 젖을 수 있는 달고나, 솜사탕 등등 군것질거리나 어릴 때 놀던 추억의 장난감들을 파는 상점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 찍는 걸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캐리커처 그려주는 곳도 있고,,

달고나나 쫀디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해놓은 곳들도 있다.

원래 어디 놀러 갔을 때 캐리커처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는데 ㅋㅋ 여기 있던 캐리커처 해주는 곳은 앞에 샘플이 너무 재밌게 되어 있어서 꼭 해보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포기했다,, 아직도 조금 아쉬움 ㅎㅎㅎ

우리가 체험한 건 미꾸라지 게임, 옛날의 물방개 게임같은 거라고 했다.

미꾸라지나 거북이를 국자로 떠서 가운데 작은 동그라미에 넣어서 미꾸라지나 거북이가 가는 방향에 적힌 선물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우리는 거북이를 저 가운데 동그라미에 넣어주었다. 아 거북이조금 불쌍하기도 하고,,미안해,,,

거북이야 어디로 들어갈지 긴장하면서 봐야 재미있을 텐데, 거북이를 내려놓자 마자 바로 '공기반 소리반' 쪽으로 1초만에 가버려서 쪼이는 맛은 없었다 ㅋㅋㅋ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네 분이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되게 보기가 좋아서 지나가는 행인들이 장난으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누가 학생들이 남자, 여자 같이 다니래~~'라고 하기도 했다. 추억의 물건들이나 간식거리가 많다보니 어르신들이 많이 여행오는 곳인 것 같다.

별거 없을 수도 있지만 그냥 소소하게 잘 즐기고 왔던 경암동 철길마을 

6. 중동호떡

중동호떡도 무한도전에 나와서 알게되었다.

줄이 길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바로 구입했고 매장 안에 자리도 별로 차지 않아서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3대가 운영했던 호떡집이라니, 기대 기대 ㅎㅎ

바로 앞에도 중동호떡이라는 간판이 있었는데 맞은편으로 이전한 것 같았다.

잠깐 기다리니 금방 나온 호떡, 크림치즈호떡과 일반호떡을 시켰다.

아니,,, 근데 진짜,, 맛있는거 맞아요? 내 입맛이 이상한가 ㅠㅠㅠㅠㅠ

나는 진짜 너무 너무 별로 였다. 그냥 밀가루 맛이 너무 강하고 밀가루 반죽을 먹는 느낌,,?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유명한건가, 3대가 운영하셔서 유명한건가,,? 정말 맛으로 유명한건가 ㅠㅠ 내 입맛엔 저엉말 안맞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일반 기름으로 튀기는 호떡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절대 기대가 커서 맛없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그냥 맛이 없다 ㅠㅠㅠ 낯선 맛이라서 맛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밀가루 맛,,,, 유명한 이유가 있겠지만 나한텐 유명해서 유명한 그런 느낌,,,

그래도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고 친절하시고,,위생적인것 같았다,, 

입맛에 맞는, 찾는 사람이 많으니 유명한 거겠지, 내 입맛에만 안 맞는 걸로~~

 

1박 2일 짧은 기간의 군산 여행이었지만 알차게 여기저기 잘 돌아다닌 것 같다.

이성당을 못 간것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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