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말이 되었다.
주말은 왜이렇게 느리게 와서 짧게 지나가는 것인가..
주 4일제는 대체 언제 오나..
나 살아 있을때는 올 수 있는 것인가..ㅋㅋ
무튼 주말에 예전 직장 동료들을 만나기로 했다.
종각에서 만나서 밥도 먹고, 차 한 잔하고 산책을 위해 경복궁으로 갔다.
요즘 날씨도 좋고 꽃피는 계절이다보니 야외에 사람이 많다.
코로나 때문에 실내 활동보다는 야외 산책하는 사람도 많은 듯.
무슨 꽃인지 꽃이름이 궁금할 때 네이버 사진 검색을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에 사진 검색이라는 기능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사용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 날 완전 유용하게 사용 👍 👍 👍
이름도 모습도 귀여운 병아리꽃나무.
네이버 사진 검색 없었으면 이름도 모르고 지나갔을텐데-
아니 무슨 네이버 사진 검색 홍보같네 ㅋㅋㅋ
아파트 단지나 대학교 캠퍼스에 많이 보이던 이 꽃이.. 산철쭉이었어..?? 진달래 아니었어..?
지금까지 진달래인줄...
이 날 본 꽃 중에 색깔이 제일 오묘하고 아름다웠던 명자나무 꽃.
그라데이션으로 흰색과 살구색을 띄고 있어서 신비로운 느낌도 들고 예뻤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나무지만 다음에 보면 어! 명자나무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ㅋㅋ
라일락 꽃 향기 맡으며 -
이 노래 때문에 라일락이란 단어는 많이 들어봤는데 라일락 꽃을 실제로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실제로 이 날 본 꽃들 중에 라일락 꽃 향기가 제일 진했던 듯.
그래서 그런 노래 가사가 나왔나보다 :)
명자나무 꽃 다음으로 예뻤던 복숭아나무 꽃.
사람들이 이 나무 앞에서 제일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다.
파란색 하늘 배경이랑 같이 찍혀서 다시 봐도 너무 예쁘네.
나는 꽃을 안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외출해서 맑은 공기도 쐬고
예쁜 꽃들도 보니까 기분이 좋구나.
역시 꽃은 누구나 기분 좋게 하나봐~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없었으면
같은 크기의 정신병원이 생겼을거라더니
정말 산책은 중요한 건가보다.
코로나이지만 건강을 위해
안전거리 지키며
가끔 산책은 해줍시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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