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트립닷컴에서 항공권 예매 후기, 다신 안해....

진재Jinjae 2023. 4. 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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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에서 제주도 가는 비행기를 예매해놓고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격리 해제일이 목요일 자정이라,,어쩔 수 없이 그 이후로 비행기를 변경해야하는 상황..

가족 10명과 시간을 맞춘건데 나만 며칠 후에 출발해야 해서 너무 속상했지만 어쩌겠는가...

아직까진 의무 격리일이 7일이라 금요일로 비행기표를 내 것만 변경하기로 했다.

 

트립닷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코로나로 인한 일정변경의 경우에 혹시 수수료 없이 변경이 되는지 물어봤다.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지만 알아봐주시겠다고 하셨다.

변경 수수료가 무료이든 아니든 난 코로나 때매 탑승을 못하니 일단 일정 변경을 요청했고

일단 메일로 신분증과 양성 확인서를 보내라고 해서 발송했다.

 

그런데 얼마 후 우연히 메일에 들어가봤더니 일정 변경 신청이 취소가 되어있었다.

응?? 난 일정 변경 신청을 취소한 적이 없는데, 깜짝 놀라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해보았더니 한국말이 서투신 남자 상담원께서 받으셨다. 저는 취소 신청을 한적이 없는데 취소가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와있다고 하니 이유는 모르겠다고 하신다. 앗.. ㅠㅠ 일단 다시 변경 신청을 접수 했으니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하셨다.

 

다음날까지 계속 기다리다가 너무 불안한 나머지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 다시 변경 신청을 접수했고 차액을 결제하라는 알림을 받으면 결제하라고 하셨다. 얼마후에 '항공권 변경 수수료 결제 요청'이라는 알림톡이 왔고 항공편 변경 요청이 접수 되었으니 변경을 확정하려면 20분 이내에 변경 수수료를 결제 완료하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처음에 이 알림톡을 보고 곧 수수료 변경 결제 요청 카톡이 오면 그때 20분 이내에 하면 되는건줄 알고 또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런데 알고보니 수수료 변경 결제 요청은 메일로 오는것이었다..앗..

왜 어떤 건 카톡으로, 어떤 건 메일로 오는가..누가 메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고 ,,흑흑,, 무튼 이건 내 잘못도 있는 것 같다..메일을 빨리 빨리 확인 안했으니.. 그래도 메일에는 59분 이내에 결제 하라고 되어있어서 다행히 59분 이내에 결제 했다.

 

또 다음날이 되고 변경 수수료까지 결제했으니 이상 없겠지 싶었으나 알림톡이 안 와서 혹시나 불안한 마음에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항공권 변경이 잘 된건지,, 아니 그런데 항공권 변경이 안됐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이유는 모르겠다고 하셨다. 그러고는 메일로 보냈대.. 아니 이런 중요한 거는 왜 또 메일로,,, 안 중요한 거는 다 카톡으로 보내더니... 다시 변경 요청을 접수할테니 또 기다리거나, 취소하고 다른데서 알아서 다시 예매하라고 하셨다. 아....

또 기다린다고 해도 계속 리바이벌 되는 것 같고 기간도 얼마 안 남았고 불안해서 그냥 취소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결론 적으로는 변경 신청 >> 기다려라 >> 변경 안됨 >> 기다려라 >>변경 안됨 >> 기다려라,,, 출발은 할 수 있는 건지, 이렇게 계속 기다리기엔 너무 불안해서,, 그냥 다른데에서 새로 더 비싼 돈을 주고 예매를 하고 트립닷컴에서 예매한 것은 취소 신청을 해놓았다. 코로나로 인한 것이여도 무료 취소가 될지 안될지는 본인들도 모른다고 하셨다...

뭐 무료 취소 안되면 어쩔 수 없지..지금은 취소는 잘되겠지 희망을 걸고 있다.

 

항공권 변경 요청이 말도 없이 취소된 거라든가,, 항공권 변경 요청이 실패 했으면 이런 중요한 건 빨리 빨리 핸드폰으로 연락을 주고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상담사 분이 상담하시는 것도 내 말을 이해하셨는지 불안하기도 했고,,, 전날 통화할 때는 오전 티켓도 많이 있다고 해놓고 불안해서 내가 먼저 전화했더니 매진이니까 트립닷컴 말고 알아서 다른 비행기 구하라고 하는 점이라든지,, 이런 점들이 솔직히 난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져서,, 원래 비행기 예매가 이런건가 싶기도 하지만,, 무튼 웬만하면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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