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리뷰

노량진 수산시장,, 밑반찬 재사용 목격...하아..

진재Jinjae 2021. 4. 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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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근무를 하다가 대게가 너무 너무 먹고 싶어졌다.
근처에 대게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대게는 가격이 너무 비싼 걸 보고 홍게를 먹어야겠다고 생각!
남편한테 연락해서 퇴근하고 홍게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영등포에 후기도 좋고 홍게가 무한리필인 곳이 있길래, 남편과 영등포에서 만나기로 하고 영등포로 향했다.
그런데 ㅠㅠ 영등포에 먼저 도착한 남편이 그 식당이 공사중이라 영업을 안 하고 있다는 것..
흑..꼭 먹고 싶었는데..
영등포와 노량진이 별로 멀지 않길래 노량진으로 향했다.

홍게 두 마리와 회 한 접시를 사서
차림비를 받고 상을 차려주는 차림식당으로 고고...


홍게 두 마리에 33000원
회 한 접시에 58000원
홍게와 회를 산 곳은 굉장히 친절했다.
블로그를 봐도 친절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데 ... 차림식당이 문제였다.
우리는 식사를 하면서 밑반찬으로 나온 상추는 손을 대지 않았었는데
우리가 식사 후 계산대로 가는데 종업원 한 명이 우리 식탁의 상추만 따로 챙겨가는게 아닌가.
이것만으론 반찬 재사용을 확신할 수가 없어서 카운터의 직원 "혹시 상추 재사용해요?"라고 물어보자 한국말이 서툰 그 종업원은 "밑반찬 더럽게 남겼으면 재사용 안 하는데 깨끗하면 재사용 하죠"라고 답변...
내가 지금 뭘 들은거지...
그 종업원이 한국인인것 같지는 않았는데..반찬재사용이 잘못된 행위인걸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나 이제 밖에서 음식 못 사먹을 거 같아...
그냥 반찬재사용도 경악스러운데, 이 시국에..
아무리 깨끗히 남겼어도 테이블에 서빙된 이상 침이 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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