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산후조리원 투어 후기(레이나, 소피아, 푸른잎, 라렌느 산후조리원)
* 이 후기는 제가 직접 방문 후 느낀점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조리원이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 조리원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비난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고 제가 느낀 좋았던 점도, 안 좋았던 점도 솔직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나는 남편 출입이 가능한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공공산후조리원은 내 옵션에 없었다. 이것만 아니었다면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선택했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1. 소피아 산후조리원
[주차]
소피아 산후조리원에 방문했을 때 첫 인상은 타워주차를 했어야해서 이것이 조금 불편했다. 남편이 자주 왔다갔다 거릴 수 있어야하는데 타워주차는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았다. 지상주차도 가능하고 지하주차도 가능하다고 봤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불가능했다.
[가격]
2주(13박 14일)
- 특실 400만원
- VIP 450만원
[마사지]
산전 2회, 산후 2회의 마사지가 제공되고(60분)
추가 마사지는 4회, 5회, 7회, 9회 기준으로 유료 결제 할 수 있다.
[구조]
소피아 산후조리원은 3층과 4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3층: 신생아실, 특실, 마사지실, 주방
4층: 신생아실, 특실 VIP실
* 코로나 시기라 그런지 방 내부는 둘러볼 수 없었다.
[신생아실 비율]
신생아실 직원과 신생아 비율은 2.5:1 정도라고 하셨다.
[기타]
1. 상담 때 많이 강조해주셨던 부분이 신생아실이 자연채광, 자연환기라는 점이다. 다른 산후조리원의 경우에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자연환기가 안되는 곳이 많다고 하셨다.
2. 전 객실 모션베드, 스마트TV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 나는 입덧 때문에 육고기 냄새를 잘 못 맡는데 소피아 산후조리원 1층에는 고기집이 있다. 이 고기 냄새가 너무 힘들었다.
- 상담 받은 후에 결정했냐고 두 번이나 전화가 와서 부담스러웠음.. 여기로 하기로 결정한다면 어련히 알아서 연락할텐데..
2. 레이나 산후조리원
[주차]
세단의 경우에는 조리원 앞에 공간에 주차할 수 있고 SUV는 기계주차를 해야했다.
조리원 앞 공간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2~3대 밖에 안돼서 아마도 대부분 기계 주차를 해야할 것 같았다.
[가격]
가격은 투어한 곳 중에서 가장 비쌌다.
2주 기준 VIP실: 500만원
- 단, 7개월 전 예약 480만원, 6개월전 예약 485만원, 5개월전 예약 490만원, 1~4개월전 예약 495만원
- 완납 시 7개월 전 440만원, 6개월전 445만원, 5개월전 450만원, 1~4개월전 455만원
2주 기준 VVIP실: 550만원
- 단, 7개월 전 예약 530만원, 6개월전 예약 535만원, 5개월전 예약 540만원, 1~4개월전 예약 545만원
- 완납 시 7개월 전 490만원, 6개월전 495만원, 5개월전 500만원, 1~4개월전 505만원
* 개인 적으로 이렇게 가격 달리해서 완납 유도하고 빨리 예약하게 하는거 정말 별로,,,
[마사지]
기본 제공되는 마사지는 산전 마사지는 따로 없고 산후 3회(60분)의 마사지가 제공된다.
강조하셨던 부분이 마사지실이 개별실이라서 혼자서 독립된 환경에서 마사지 받을 수 있다고 하셨다.
[구조]
레이나 산후조리원의 가장 큰 장점은 구조가 아닐까 싶다. 나도 이 점때문에 처음에 레이나 산후조리원을 예약했었다. 바로 단독 건물로 건물 전체를 산후조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B2층: 주방
B1층: 요가 및 마사지실
F1층: 상담실, 데시크
F2~F7층: 객실 및 신생아실
* 각 층별로 신생아실이 별도로 있고 신생아실에는 단 네 명의 신생아만 들어간다고 했다(쌍둥이 입실할 경우에는 5명까지도 입실)
한 신생아실에 너무 많은 신생아가 있으면 한 명이 울면 다른 아기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텐데 한 신생아실에 4명 정도만 들어간다니 이 점이 굉장한 메리트로 보였다. 대부분 산후조리원은 8명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 코로나 시기라 그런지 방 내부는 둘러볼 수 없었다.
[신생아실 비율]
쌍둥이가 들어오면 신생아실 직원과 신생아 비율이 2.5:1 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2:1의 비율이라고 하셨다. 비율이 굉장히 적은 편이어서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기타]
나는 440만원에 레이나 산후조리원을 예약했었는데 송파가 조리원이 비싸다는 말을 들어서 이 정도 가격이면 싸게 잘 예약했다고 생각했었다. 다른데를 알아보다가 가격적으로나 여러가지 좀 더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서 레이나를 취소하게 됐는데 취소하러 방문했을 때 그냥 왜 취소하시냐 여쭤보시고 다른 곳 하게 되서 취소한다 하니 바로 취소해주셔서 취소 안 해주시면 어떡하지 긴장했는데 1분도 안돼서 바로 취소 되었다. 입실 30일 이전에 취소하면 100프로 환불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아쉬웠던 점이라기보다는 의아했던 점인데 상담신청서를 작성할 때 직업을 쓰게 되어있고 입실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도 직장명을 작성하게 되어있다. 직업에 따라, 직장에 따라 아기를 돌보는게 다르지 않을 텐데 굳이 작장명, 직업까지 써야하는게 조금 의아했다. 과도한 정보 요구 아닌지,,
3. 라렌느 산후조리원
[주차]
라렌느 산후조리원도 기계식 주차였는데 건물 앞에 1~2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우리도 상담 때 주차 관리해주시는 분의 안내에 따라 건물 앞에 주차했었다.
[가격]
가격은 2주 기준으로
- VIP실(윗층) : 350만원
- 특실(아랫층) : 310만원
[마사지]
기본 옵션으로는 산전 2회, 사후 2회
*가슴전문 마사지사 상시 거주
[구조]
2개 층으로 되어 있었고 조리원 내부에서는 자체 엘리베이터로 이동 가능했다.
근데 이거를 엘리베이터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고 리프트 느낌이었는데 탈 때 조금 무서웠다.
라렌느 산후조리원의 VIP실에는 침대가 두 개여서 남편이랑 같이 잘 때 편할 것 같았다.
[신생아실 비율]
신생아실에 직원과 신생아 비율은 3:1 혹은 3.5:1 정도 라고 하심
[기타]
조리원 투어를 할 때 레이나와 소피아는 방 안까지 보여주시진 않았는데(방은 사진으로만 보여주심) 라렌느는 방 안에까지 보여주셨다. 내가 방문했을 때만 빈방이 굉장히 많았는데 한번 싹 빠진 상태라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사실 가격도 마음에 들고 침대 2개인 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라렌느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상담해주시는 분의 손 때문이었다. 네일아트를 하고 계셨는데 매니큐어가 많이 벗겨지고 떨어져 있어서,, 직접 신생아실에도 들어가서 돌보신다고 했는데,, 신생아를 돌보는 손이 네일아트를 하고 있으신게 영 찜찜해서,,,
사실 내가 방문한 모든 조리원의 상담해주시는 분 손톱이 다 좀 길어서 찜찜했지만,, 내가 너무 예민한가보다 싶었는데 네일아트는 너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라렌느를 선택하지 않게 됐다.
4. 푸른잎 산후조리원
[주차]
기계식 주차
[가격]
2주 기준으로
- 스탠다드: 280만원(* 스탠다드실에는 모션베드가 없음)
- 디럭스: 320만원
- VIP: 360만원
[마사지]
기본 제공되는 마사지는 산전에 1회, 산후에 2회 제공
VIP룸은 산후 마사지 1회 추가
[구조]
한 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음
[신생아실 비율]
3:1
[기타]
- 기본 제공되는 마사지 횟수가 3회여서 마사지 비용과 스탠다드룸에 모션베드가 없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는데 라렌느랑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기계가 있음(매일 한 장씩 무료 출력 가능)
- 적외선으로 좌욕할 수 있는 좌욕 양변기가 설치되어 있다. 다른 산후조리원은 모두 물로 좌욕하는 좌욕기인데 여기에는 적외선으로 건식으로 좌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 방이 좀 좁아보이고 침대가 작아서 남편과 같이 잘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조리원 투어 전체적인 후기
- 장단점이 있으니 조리원들 다 비슷한 조건이라고 생각,,
- 밥은 먹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고 장단점이 있으니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한 두가지 조건을 가지고 선택하면 될듯함
- 모든 조리원들이 다 지금 결제하라는 식으로 유도해서 너무 부담스러움
- 실제로 방문해보면 방도 많이 남아 보이는데 왜이렇게 늦게 왔냐, 빨리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조급하게 하는 것 같아서 좀 별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