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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모나크 호텔, 이보다 자세한 조식 리뷰는 없을걸

베트남 다낭에는 미케비치 해변을 따라서 호텔이 굉장히 많다. 나는 다낭을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갔는데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호텔 로비들이 연말 분위기로 많이 꾸며져 있어서 할 게 없다면 메케비치 해변을 따라서 늘어선 호텔들의 로비만 구경해도 재밌겠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부모님과 함께 다낭에 가기 때문에 무조건 조식이 괜찮은 곳으로 호텔을 정해야한다는 압박이 많았다. 여러 개의 블로그를 살펴본 결과 다낭의 모나크 호텔이 개중에 조식으로 유명하다는 말을 많이 봐서 모나크 호텔로 결정했다. 1. 가격 나는 12월 27일 체크인, 12월 31일 체크아웃하는 일정이었다. 연말 성수기에 어른 7명, 어린이 2명, 조식 포함해서 방 4개, 4박을 1,131,725원에 예약했다. 객실 타입은 디럭스 트..

나들이, 여행 2024.01.05

겨울에 전주여행, 전주에서 먹었던 건 거의 다 맛있었다.

짧았던 전주여행, 전주가 별로 크지 않아서 볼 거리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실제로 그렇게 크지 않은 도시이고 갈 곳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로 정해져있지만 음식만큼은 전주에서 먹었던 음식은 다 맛있었다. 1. 전주한옥마을 전망대 카페전주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미 깜깜해져서 숙소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조금 쉰 뒤 "전주한옥마을 전망대 카페" 방문했다. 시간도 늦었고 눈도 많이 오고 있어서 다른 데에 돌아다니기는 힘들 것 같고 전망대 카페에서 눈오는 한옥마을을 내려다보면 힐링될 것 같았다.야외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한옥 마을을 내려다 봤어도 좋았을텐데 눈이 많이 와서 테라스 자리에 앉지는 못했다.내부도 한옥 느낌의 좌석이 많다. 자리도 많고 넓어서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

나들이, 여행 2023.12.27

전주 한옥마을 한옥숙소 "예쁘다 아그배" 방음이 안 돼 잠을 잘 수 없었다...

몇년 전 친구와 전주에 여행 왔을 때 한옥 숙소에서 좁지만 저렴하고 아늑하게 보냈던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서 이번에도 이왕이면 전주 가는 김에 꼭 한옥 숙소에서 묵고 싶었다. 하루 전에 예약해서 매진된 곳도 많았지만 개중에 아직 룸이 남아있고 저렴한 편이었던 "한옥숙박 예쁘다 아그배"로 예약하게 되었다. 대문을 들어서면 크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아늑한 마당이 나온다. 그 마당을 사이에 두고 7~8개 정도의 방이 있다. 프론트가 있지는 않은 것 같고 숙소에 도착해서 마당에 붙어있는 연락처로 연락해서 예약자 이름을 이야기 했더니 우리가 묵을 방 이름과 비밀번호를 알려주신다. 방은 자물쇠로 채워져 있다. 😆😆 우리는 "콩배 둘"룸에 묵게되었다.우리가 묵은 콩배 룸은 침대가 있진 않고 온돌 바닥이지만 2층으로 된..

나들이, 여행 2023.12.16

옹기꽃게장, 이 가격에 이 맛이라니

나는 간장게장을 정말 좋아한다. 근데 간장게장은 왜이렇게 비싼 것일까..흑흑 10년 정도 전에 도봉구에 있는 게장 무한리필집 옹기꽃게장에 간 적이 있었는데 꽃게 크기는 작았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가끔씩 생각 났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못 가다가 오늘 그냥 멀어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출발했다. 오늘 너무 일을 많이해서 먹고 싶은걸 먹어야했음 ㅠㅠ 전에는 도봉구에 있는 옹기꽃게장에 갔었는데 구리점이 그나마 더 가까운 것 같아서 구리집에 가게 됐다. 캬아..간장게장 비주얼..초록색 빨간색 고추까지 더해져 너무 영롱해(?)... 예전엔 새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새우도 두 마리 올려져있다. 양념도 맛있고 송송 썬 고추도 같이 먹으니 맛있다. 그래 바로 이거야..ㅠㅠ 계란후라이는 한 개..

음식 리뷰 2023.11.18

실망이 컸던 삼청동수제비

엄마랑 남편이랑 청와대 구경을 갔다가 배가 고파서 청와대 근처에 맛집이 뭐가 있지 검색해보다가 찾게 된 삼청동수제비, 청와대에서 거리도 가까운 것 같고 가격도 저렴한데 수제비가 땡겨서 가기로 결정했다.오마이갓..사실 우리는 여기가 이렇게 유명한 곳인지 모르고 찾아간 거였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미쉐린가이드에도 선정되고 엄청난 맛집이었나보다. 사진에 보이는 인파가 다 삼청동수제비 대기줄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을 대하다보니 그런 것인가 대기 때 부터 너무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번호표를 받아야하는지 묻기 위해 가게 앞에 웨이팅하는 사람들을 들여보내는 분께 "번호표를 받아야 하..."까지 이야기했는데 말을 탁 끊으시면서 "그냥 서시면 돼요 ㅡㅡ" 하시고 줄 서 있을 때도 벽에 붙어서 서세요!!!!" ..

음식 리뷰 2023.11.06

서순라길 살롱순라, 피자가 정말 맛있었다! 파스타는 보통. 시애틀커피하우스는 또 가고파.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어디서 만날까 이야기하다가 친구 중 한 명이 mz 동생에게 들었다고 요즘 아주 떠오르는 지역이 있다고 했다. 바로 종로에 있는 서순라길 ㅋㅋㅋ 핫한 카페나 음식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요새 떠오르는 곳이라고 ㅋㅋㅋㅋ 나이들고 어디가 핫한지 뭐가 유명한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알게된 곳은 한번 가봐야지!!! 서순라길에서 만난 고양이, 서순라길은 이렇게 돌담길로 되어있다. 종묘를 순찰하는 순라청이 있고 그 서쪽에 있어서 순라길이라고.. 정식 행정 명칭이었구나. 황리단길, 샤로수길, 연트럴파크 그런것처럼 떠오리는 지역에 사람들이 붙인 이름인줄 알았다. 서순라길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확실히 인스타 감성의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많은 것 같았다. 살롱순라, 양식을 파는 한옥 레스토랑우리가 선..

음식 리뷰 2023.11.05

진짜 인생삼겹살집, 한성대입구역 고기굽는 마을

아마 내 블로그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음식에 있어서는 너무 맛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럭저럭 맛있다, 먹을만하다 정도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입이 짧고 까다로워서 남들이 다 맛있다 하는 것도 맛없어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런데 얼마전에 알게 된 고기굽는마을이라는 곳이 내 인생삼겹살집이 됐다. 식전 계란찜도 최고고기 나오기 전에 처음 나오는 계란찜도 먹어봤던 것 중에 최고 맛있었다. 아마 다른 사람 입에는 좀 짤 수도 있어서 내 입맛에는 더 맛있었던 것일수도 있는데 부드럽고 기포가 하나도 없고 푸딩같은 식감.. 따끈따끈해서 너무 맛있어.. 인생 삼겹살 등극(180g, 15000원)원래 나는 두꺼운 삼겹살보다 얇은 삼겹살을 좋아한다. 두꺼운 삼겹살은 이상하게 소세지 씹는 맛이 나서 별로 좋아..

음식 리뷰 2023.10.26

혜화역 칸다소바, 오픈 전에 가도 대기줄이ㅠㅠ 그래도 맛있다.

창경궁에 갔다가 혜화역에 있는 칸다소바에 가봤다. 잠실 근처에서 칸다소바라는 식당에 줄이 엄청 긴 거를 보고 저기는 뭐 파는 식당이길래 저렇게 사람이 많을까 궁금했는데 창경궁에 갔다가 혜화역에도 있길래 드디어 가보게 됐다. 날씨가 좋아서 창경궁 산책, 소나무랑 궁궐 조화가 운치있다. 아침이라 조금 쌀쌀했지만 아침에 가야 사람도 적고 창경궁을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창경궁 산책을 끝내고 점심을 뭘 먹을까 찾아보다가 잠실에서 봤던 칸다소바가 근처에 있다는걸 알게 됐다. 잠실에선 줄이 아주 길었는데 지금은 오전이니까 사람 없겠지 하고 칸다소바로 갔다.오픈 시간 전에 가도 웨이팅11시 30분에 오픈이라고 했는데 11시 10분 쯤에 갔는데도 벌써 줄 선 사람들이 많았다. 얼마나 맛있길래 ㄷㄷ 기대하면 실망하..

음식 리뷰 2023.10.26

경찰병원역 미아리우동집!! 뜨끈한 우동, 새콤한 비빔국수, 고소한 김밥 맛있네.

예전 살던 동네 근처에 수유리 우동집이 있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수유리 우동집은 24시간으로 운영하고 가격도 저렴했던 것 같았는데 뭔가 수유리 우동집과 비슷한 느낌의 우동집을 보게 됐다. '미아리 우동집'으로 수유리 우동집과 이름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가게 내부 인테리어랑 메뉴 구성도 비슷한 느낌. 미아리 우동집과 수유리 우동집은 무슨 관계인지 궁금한데 인터넷을 찾아봐도 둘의 관계는 나오지 않았다. 미아리 우동집과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본 두 브랜드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미아리 우동집 수유리 우동집 1980년 시작 간판 "우동 김밥"으로 처음 시작 15평의 매장에서 시작 1984년 시작 "수유리 우동집" 본점 1대 창업 12평의 매장에서 시작 두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보면 미아리 우동..

음식 리뷰 2023.10.25

몇 가지 밀키트 & 간편식 추천, GS프레시몰 심플리쿡 모둠햄 부대찌개, 찰순대볶음, 오뚜기 돼지김치짜글이

나는 밀키트를 정말 많이 애용하는 편, 나가서 사먹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요리를 하고 싶진 않기 때문에...밀키트 중에서도 GS프레시몰 심플리쿡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별로였던 것도 있고 엄청 괜찮았던 것도 있는데 오늘은 GS프레시몰 심플리쿡 포함해서 괜찮았던 밀키트와 간편식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GS프레시몰 모둠햄 부대찌개 (2023.10.23 기준) 가격 9900원, 프레시몰 후기 129개, 별점 4.9 원래도 남편이 부대찌개는 곧잘 끓여서 밀키트로 사먹을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GS프레시몰에서 2인분(680g)을 9900원에 파는 것이 아닌가!! 밀키트 없이 직접 부대찌개 끓이려면 소스 만들고, 파 썰고, 버섯 썰고, 햄, 스팸, 라면사리, 치즈 등등 준비해야해서 9900원보다는 더 많이 들었던..

음식 리뷰 2023.10.24